나 힘들어.
왜 그래?
왜 연락 안해?
난 얼마나 더 그냥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거아?
그냥 내가 다른데로 가버렸으면 좋겠어?
내가 너한테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그냥 좋은 사람으로만 있어주면 좋겠어?
그건 너무하잖아.
나도 사람인데.
그래 뭐 바쁘다 보면 연락을 안할수도 있어.
카톡을 보고 나중에 대답 해줘야지 하고 있다가 잊어 버릴수도 있겠지.
전화 뭐 바빠서 안받을수도 있고, 자고 있어서 안받을 수도 있고, 귀찮아서 안받을 수도 있어.
그치만 매번 그러는건 뭐 어쩌라는 거야?
사람이 그렇게 매번 바쁠수도 있어?
문자 대답하나 하는것도,
언제나 전화도 못받을 정도로?
아예 너한테 연락도 하지말까?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연락처도 지워버릴까?
내가 그렇게 널 귀찮게 하는거야?
힘들게 했어?
그래서 사람으로도 안보여?
왜그래? 난 전혀 힘들지 않을것 같아?
난 뭐 심심풀이 땅콩으로 계속 너와 연락하고
무료통화 시간 남아서 때울려고 너한테 연락하는거 같아?
나도 힘들어.
너한테 전화 할때마다 긴장되고, 카톡보낼때마다 답이 올까 안올까 조마조마해.
그리고 대부분이 역시나 하면서 실망을 하게 되.
왜그래 도데체?
내가 이상한 놈이야?
상종 못할 놈이야?
딴데로 꺼져줬으면 좋겠어?
그럼 차라리 그런 말을 해줘.
그런 나쁜말을 하는 악인 정도는 되어줘.
그래야 내가 없어져 버릴수 있을테니까.
난 널 전혀 모르겠어.
너가 힘든 시기일거라는 건 알아.
나에게 힘든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잘 지내고 아무런 걱정 없는 모습만 보이지.
태평스러운 모습만.....
그래 난 널 믿으니까 그 모습이 너의 모습이라고 믿을게.
그치만 그런 모습만 보이면서 아무 연락도 없는 것은 뭔데....
그냥 난 너에게 껄떡 대는 수많은 남자중의 한명인거야?
그래서 그렇게 대했던 거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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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차라리 그렇게 결론 내버리고 인연 끊어버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너에게 인연 끊자고 할 자신은 없지만....
그게 아마 너가 바라는 거겠지.
그리고 내가 편한 길이기도 하고.
사람으로 대접도 못받으면서 계속 연락하려고 하는 내가 병신인거지.
염병